마케터로서 진짜 성장의 시간 - 마개이너, 463일간의 스터디를 마치며

August 01, 2021 · 3 mins read

지난 1년 3개월 6일간 격주로 토요일 오전을 가득 채워준 스터디가 있다. 바로 마개이너, 이 스터디를 하며 마케터로서의 배움의 시간이 된 것은 물론이고, 내가 하고있는 일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오늘은 463일간 진행해 온 마개이너 스터디를 참여하게 된 배경부터 스터디 커리큘럼, 스터디 인원까지 마개이너를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마개이너 스터디란?

마개이너란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의 합성어로 웹 지식을 바탕으로 더 진보된 디지털 마케팅을 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스터디이다. 마개이너는 마케터들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오픈소스마케팅을 운영하는 버거돼지님이 운영하는 스터디로 현재는 13기까지 모집되어 운영되고 있다. 스터디 커리큘럼은 HTML/CSS, Javascript, Digital marketing, Design영역으로 나누어진다(커리큘럼 상세는 하기에서 확인 가능). 웹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개이너 스터디를 지원하게된 계기는?

마개이너 스터디를 접한 것은 마케터들이 모여있는 오픈카톡방, 오소마(오픈소스마케팅)에서 였다. 그때 막 3년차가 되었을때 였나, 웹 지식을 바탕으로 더 진보된, 효율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것이 멋있었고, 사실 그 당시에 사수의 부재로 업무를 해내가며 배움에 목말랐던 나에게 꼭 필요한 스터디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실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된 건 엄청난 경쟁률 덕에 5년차에 접어들어서였다.

마개이너를 처음 시작하며 작성했던 지원 동기 내용 중 스터디에 참여하려는 내 자세를 소개한 부분이 있었다. 혼자서도 배움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한 나에게 마개이너 스터디 참여는 2020년에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

마개이너 스터디에서 무엇을 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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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이 SEO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있나요??”, “GA, GTM을 위해 Javascript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은요?”

마케터를 위한 마개이너 스터디에서 처음 배우는 것은, HTML/CSS, Javascript이다. 마케터가 개발자가 될 것도 아닌데 배워야하는 분야인가? 라고 생각했다면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이 질문에 답할 수 있기 위해, 이제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더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해당 지식이 꼭 필요하다. 물론 우리는 개발을 할 것은 아니기때문에 디지털 마케팅 환경에서 필요한 내용만을 배운다.

그 이후에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 대한 스터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블로그도 스터디 과정의 하나다. 블로그를 만들고, 블로그 글을 작성 하며 우리는 SEO를 공부한다. 그리고 마케터라면 들어본 GA, GTM을 이론만이 아니라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고도몰을 통해 실제 실습을 진행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은 기본이다! 최근 몇년 사이 더 핫해진 챗봇이나 이메일 마케팅까지 스터디를 진행한다. 이 모든것을 배울 수 있는 스터디가 있다는 것이 믿어질까? 마개이너는 이 모든것을 배울 수 있는 스터디이다. 심지어 비용도 없고 무료라는 점은 더 놀랍다.

마개이너 스터디 어떤 사람들이 함께할까?

마개이너는 스터디다. 위 모든 것을 배우지만 학원처럼 듣고만 있을 수도 없고, 모든것을 알려주기만 기다릴 수 있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 스터디니까 발표준비도 하고, 과제도 하고, 함께 성장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배움에 대한 열정은 물론 성실하고 끈기있는 사람들이 남게 된다.

그리고 생각해보자. 직장인들이 모여서 주말 오전에(격주에 한 번) 1년동안 꾸준히 빠지지 않고 스터디를 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마개이너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다양한 산업군, 다양한 마케팅 영역의 현업자들이 있는 곳이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에 진짜 인사이트, 진짜 배움을 얻고 나눌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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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이너 스터디를 마치며, 먼저 마개이너라는 전무후무한 스터디를 만들고 운영해 온 경석님께 무한한 감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 1년여 기간동안 몇번의 스터디 폭파?!의 위기와 난이도 끝판왕 과제들 속에서 서로를 붙잡고, 함께한 8,9기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마개이너라는 커뮤니티 속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동료들과의 인연도 기대된다. 마개이너 동료들과 지난 1년 3개월 동안 꽉꽉 채운 토요일 오전이 끝났다니 마음이 헛헛하지만 그 시간을 이제 그 다음 무엇인가로 채워나갈지 고민을 시작해봐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모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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